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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 반둥 1박2일 여행

2019.08.12 03:35

젊은여행 조회 수:33

“또, 화산이냐?” 라는 어머님 물음에,

“화산도 보고 온천도 하구요…겸사 겸사…”
말은 이래해도 사실 한번 가봤던 그곳의 관광지로서 평가는 솔직히 좋지 않다.

그런데 대안이 읎다. 그마저도 안 하면 브로모까지 가야 하나?
순간 엄두가 안 난다.
aaa.JPG
거기보단 여기가 그냥 갈만 하다.
그래서 결국 간다.
화산도 보고, 온천도 하고..... 아이 쒼나… ㅠ.ㅠ

활화산.

땅쿠반프라후.JPG

인도네시아에 있는 활화산을 여행지로 삼을 만한 곳은 2곳 정도.
수라바야의 브로모 화산과 땅꾸반 빠라후(Tangkuban parahu)이다.
사실 활화산을 살면서 구경한다는 것은 일단, 한국내에서는 불가능하다.
인니로 오신 기념으로 그리고 더운 나라이지만 선선한 기온의 반둥에서 온천도 괜찮다.
그런 저런 명분을 덕지덕지 붙여 보지만 실제 이유는 도대체 부모형제들이나 손님을 모시고 갈데가 없어서다.
그래 찾으면 갈 곳은 있다 그것도 많이… 하지만 또 이 만한 곳이 없다.



자, 그럼 한번은 가보자.
그리고 가지 말자^^
자, 안 가본 분들에 대한 활화산 땅꾸반 빠라후에 대한 정보를 드리면 아래와같다.



1. 교통

1)자카르타에서 출발시
-.오시는 길이 대략 크게 3가지 :
찌깜팩/수방/화산, Parahyangan/렘방/화산, paster/렘방/화산

2)반둥시내에서 출발시

-.오시는 길이 대략 한가지 : 반둥시내/렘방/화산


2.관광지 요금

1)입장료 (인당)
-.평일 : 내국인/키타스 소지자(반드시 지참) 20,000Rp
(주중) 키타스 비소지자 200,000Rp
-.휴일 : 내국인/키타스 소지자(반드시 지참) 60,000Rp
키타스 비소지자 300,000Rp

2)주차료(대당)

-.평일 : 소형미니버스 이하 25,000Rp
(주중) 중형버스(바퀴 6개)이상 110,000Rp
-.휴일 : 소형미니버스 이하 35,000Rp
중형버스(바퀴 6개)이상 150,000Rp
*중형버스 여행객은 중형버스 주차장에서부터 걸어가거나(죽음-,-;;;) 셔틀 (7,000/인당) 이용

3)화산수 체험장

-.안전가이드 동반(5명까지 150,000Rp, 매 5명추가시 50,000Rp 추가)
국립공원설명 및 불필요한 일을 막기 위해 반드시 채용(욕나옵니다ㅠ.ㅠ)
추천 안 드림.
-.계란 및 온천수물에 발담그기 별도비용 추가
땅쿠반프라후2.jpg

4)OUTBOUND PLAY GROUND 이용 요금(사전 예약 및 할인 여부 확인)

1.인당 : 9종류 이용 패키지+ 플라잉 폭스 100,000Rp
22종류 모두 이용 팩키지 125,000Rp
2.패키지당 : 20,000Rp
3.단체 요금 : 성인/100,000Rp, 학생/80,000Rp



3.땅구반 빠라후화산 관광 요약

1)본 화산지(KAWAH RATU/KAWAH UPAS/ KAWAH BARU) 구경 및 사진
2)계란삶아 먹기. 본 화산지로부터 1.2km 아래 화산수 체험장(KAWAH DOMAS)
3)OUTBOUND PLAY Ground에서 아이들과 놀이/극기체험

아래는 화산을 오랜만에 찾아본 나의 경험담이며 글 곳곳에 참고될 사항을 고려하여 적어본다.
반둥까지도 오는데 힘들지만, 여기서 1시간 40여분을 더 가야 화산에 도착한다. 그도 그럴것이 화산이자나.

2084m 짜리 높은산. 실제 화산전망을 하는 위치는 사실 1860m 전후이다. 열대의 산에 이 정도 높이면 구름이 걸쳐 마치 안개처럼 지나간다. 또한 자주 비도 오고 쌀쌀하다. 따라서 긴팔과 외투는 챙겨가는 것이 좋고, 특히 우기철에는 꼭 필요하다.
알면서 안 챙겨왔다. 아내는 챙겨왔는데...... 아내를 보니 눈물이 난다. 부러워.
일단 입구 주차장에서 내리면 말을 볼 수 있으며 타고 싶은 유혹보다 말똥냄새로 살짝 코찡그러진다. 입장료를 내는 곳에 마스크를 사라고 하는 젊은 배짱이(?^^) 친구들의 의도와 달리 마스크가 필요하구나를 인정한다. 유황냄새가 아니라 말똥 냄새였구나 마스크가 필요한 것이…

치이치~ 치이치 하는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소리를 들으며 고놈 배경을 삼아 사진한장 찍어주고 나도 한장 찍고 동행자와 한번 찍는다. 오른쪽으로 옮겨가면 앞쪽 화산과 뒷쪽의 산림숲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또 여러장 찍어준다. 사진만 남아 여행이란……. 가는 도중에, 분재를 파는 아저씨에게 모델료 지급하지 않는 사진 한장 요청. 아무것도 아닌데 기냥.

분재는 담에 오면 산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볼 것 다 봤고 사진도 찍었고 이제 달걀을 삶아 먹을까 하면서 1.2km 아래로 가려고 해본다. 그런데 1~5명까지 안전 가이드를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고… 공짜는 무신… 15만냥. 가이드를 보면 내가가이드해 주고 싶다는 측은함이 들지만 오늘따라 계란이 먹고 싶지 않다.
계란 안 먹어도 된단다.

98도~150도에 이른 온천수에 발을 담궈도 되고 머드팩 같은 것을 해보란다. 역시 공짜가 아니라고… 나 이따가 온천갈건데…굳이…… 안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다. 바로 가이드 앞에서… 한반퀴 돌고 시간나면 온다라는 거짓말을 기분좋게 해준다.
아침7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니까….. 천천히 둘러보고 나서 다시오면 자기를 불러달라고… 그 역시 돌아오겠다는 거짓말을 믿지 않는 눈치지만 만의 하나가 있으니…… 좋게 웃어준다. 입은 웃는데 눈은 안 웃네.
예전에 비해 가게들과 건물들이 많이 늘었다. 그만큼 배짱이들도 많다. 어쩡쩡한 말투로 자석을 파는 아저씨들은 대를 이어 가업을 잇는 듯한 느낌….. 자, 다시 주차장으로. 말똥 냄새… 아… 마스크가져올 걸… 말을 타고 한반퀴 돌지 않겠냐고 또 물어본다. 말을 타고 사진이라도 찍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하지만 말똥냄새. 그냥 가자. 말도 쉬어야지. 요즘 내 배가 너무 나왔어. 말도 싫어 할거야.
내려가는 길에 아까 올라오면서 봤던 곳, 잠시 들러 본다. 예전에 없었는데... 키타스 비소지자들의 입장료로 지었을 것 같다.
보통 아이들과 화산을 오면 아이들이 사실 할 것이 없다. 그런데 아이들을 위한 OUTBOUND Nature Park라는 play ground가 있다. 중학생 이상 아이들은 싫어할 만한 것이긴 해도 한번쯤은 권해 본다. 같이 좀 놀다 갈까? 역시 아이들이란…… 초등학생정도까지 그냥 재미있어 할 것 같다.
대형버스는 위로 더 올라가지 못한다. 주차장을 따로 쓰는데 바로 여기다. 대형버스에서 내린 관광객들은 인당 7000루피아를 내고 다시 중간이 트인 관광미니셔틀을 타면 된다. 오늘따라 한적하다. 버스가 없으니 셔틀도 줄줄이 모두 대기상태로 서 있다.
딱 보기가 좋다 ^^ 난 이런 조용하고 한적한 관광지가 너~무 좋다.
손님이 없어 공치고 있는 기사들을 보면서 사람 좋은 얼굴로 씨익 웃어주며 엄지척을 해 준다. 모빌 바구스…

다음 코스로 온천을 가 볼까?

온천1 – 사리아뜨르(Sari Ater) 온천장

Pemandian-Air-Panas-Ciater-Subang-Agung-Pujia-Nugraha.jpg

뜨끈한 물에 들어가면서 ‘어우~ 시원허다’라는 거짓말 같은 참말.
나이가 들수록 왜 이리 몸을 지지(?)는 것이 좋은지…
에효~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겐가.
마음은 아직 청춘인디…
마흔 중반에 너무 나간건가요~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뭐……
이러다가 어르신들(?)한테 맞을라…

죄송함돠!

반둥 온천욕을 즐길수 있는 곳은 2곳.

첫째가 사리아뜨르 온천이고 둘째가 그라시아(Gracia)이다.
먼저, 사리아뜨르 온천장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다루어 보자.
사리아뜨르의 역사를 잠시 살펴보면 1968년 수방 지방군과 중앙정부 공동으로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자연용출지부터 조사했다고 한다. 1972년 11명의 군청 직원이 티켓을 판매할 만큼 기본을
갖추게 되는데 관광지의 매력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74년 3월, PT Sari Ater 매니져 H.A SOEWARMA 씨가 수방군에 허가를 얻어 16명의 직원과 함께 약 7헥타를 조성하게 되었다.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32헥타의 대지에 레크레이션용 온천장과 시설들을 만들기 시작해서 지금의 모습은 1998년에서야 갖추어졌다고 한다.
마양사리2.JPG
사리아뜨르 온천수의 평균 온도는 40~42°C이고 PH2.4로 산성천(2.0<PH<4.0)에 해당한다. 이 속에는 각종 칼슘, 마그네슘, 염화물, 유황 등의 성분이 녹아 있어 유황온천으로 분류된다. 유황온천은 각종 피부병(무좀포함)이나 아토피성 질환, 그리고 부인병과 류마티스,신경통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온천 입욕시 주의할 점이 있다.
사리아뜨르는 강한 산성천(酸性泉)이니 때문에 입욕 후에 피부가 짓무르기 쉬우므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욕후에 보통 물로 씻어내고, 온천 성분을 잘 닦아야 한다. 만약 따끔따끔한 상황을 그저
좋은 특효의 온천욕이라 생각하다가는 얼굴 여기 저기 여성분들 레이저로 큰점뺀자리처럼 상처를 입게 된다. 입욕 시간은 온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최초에는 5∼10분간으로 하고 익숙해짐에 따라
연장하면 좋다. 뜨거운 온천에 들어갈 때는 입욕 전에 먼저 탕물을 끼얹어 신체를 따뜻하게 하고 머리에도 끼얹은 다음에 욕조에 들어가면 뇌빈혈의 예방이 된다.



온천욕을 삼가해야 할 질병이 있다고 하니 급성질환[발열시], 급성전염병, 활동성결핵, 악성종양, 중증심장병, 백혈병, 고혈압, 호흡부전, 신부전출혈성질환, 뇌졸중, 맥경화중증, 임신 초기와 말기인 분들은 특히 조심하고 유황온천욕은 피부/점막과민증, 광선과민증, 고령자 피부건조증의 분들도 더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사리아뜨르 온천장 이용료는 아래와 같다.

1.만 3세 이상 입장료 : 32,000 루피아 /인당 (사리 아뜨르 호텔 & 리조트 숙박시 무료)
2.입장 카드 보증금 : 15,000 루피아/그룹당 (출구에서 카드 제시하면 환불 받음)
3.자동차 일반 : 30,000 루피아/대 버스/트럭 : 45,000 루피아
4.온천장 입장 후 다시 개별 온천장(4곳) 별도 입장료 지불

-.입장후 노천 온천은 무료이지만 4곳의 별도 온천장이 따로 있으며 제일 윗쪽부터 아래로
온천온도가 조금씩 내려가며 가격도 싸진다.

-.마양사리(Mayang Sari) 온천장 : 45,000 루피아/인당
-.왕사디파(Wangsadipa) 온천장 : 25,000 루피아/인당
-.뿔로사리(Pulo Sari) 온천장 : 28,000 루피아/인당
-.르위사리(Leuwi Sari) 온천장 :14,000 루피아/인당

*제일 윗쪽이 돈이 더 들더라도 강추드린다.
이유 : 물이 깨끗하고 더 뜨겁다.
또한 때를 밀수있는 개인공간을 60,000루피아/인당 빌려 불려진 때를 모질게 밀고 나올 수 있다.
*위의 비용은 매년 조금씩 입장료 인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르바란, 크리스마스, 신년등에 가격이 달라지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아래는 온천을 모처럼 다시 찾은 개인의 경험담이며 온천욕시 참고사항을 고려하여 적어본다.
이래서 내가 금요일과 토요일은 피하고 싶었다고! 제일 막히고 붐비는 금요일과 토요일. 이 나라도 불금이 있다고! 그것도 온천장에서 말이지.
온천장에서 불금이라니까 이상한 느낌이 나네.
그래도 최근에 비가 와서 우기인가 싶은 서늘한 날씨 탓인가, 고도가 높은 지역을 통과해서 그런가 제법 초가을같은 기온의 날씨로 금방 제정신을 차리고 불평을 내려놓는다.
이왕 온거 좋게 좋게 가자고……
3년 전에 왔을때 낮에 왔었다. 높은 지역의 강한 자외선은 옷이 걸쳐지지 않은 곳을 아주 고르게 맛있게 3도 화상으로 제대로 익혔었다. 생각없이 왔어 아이구 이 멍청한 화상아…
그래서 온천욕을 오려면 아침 일찍 새벽이나 오후 늦게 또는 저녁 무렵의 밤을 선택하는 것이 조금 차가운 기온의 하얀 김이 올라오는 온천욕을 화상을 입지 않고 즐길수 있다!
땅꾸반 빠라후를 지나기전부터 공기는 더 차가워진다. 창을 열고 달리면 차가운 공기와 나무 태우는 듯한 어릴적 고향의 향내를 즐기면서 자유를 만끽한다. 오늘은 좋구나. 땅꾸반 빠라후를 지나면 온천욕의 두번째 소개할 그라시아(Gracia)라고 씌여진 푯말이 오른쪽에 보인다. 저긴 나중에……금요일 토요일 빼고 가보련다.

사리아뜨르 호텔을 숙박지로 잡지 않고 온천욕만 하러 왔기 때문에 요금을 내고 들어간다. 아차, 기사한테 미리 온천온다고 말할 걸… 아무것도 준비해 오지 않은 기사에게 미안타. 그래도 발이라도담궈보라고 표는 같이 끊는다. 이 배려심 깊은 것을 보라……하지만 기사는…

더 열받을까…
플라스틱 카드를 15000루피아 보증금을 내고 들어가니까 잊지 말고 나중에 나올때 꼭 돌려 받자. 이런거 꼭 까먹어… 카드를 잊어버리거나… 나를 믿지 못해 아내한테 슬쩍 맡긴다. 근데 아내도 요즘 깜빡깜빡 하던데… 믿으까 마까…
입장하고 나서 이 넓은 지역에 별도의 비용없이 즐길 수 있는 노천도 많고 별도의 구별된 4곳을 둘러 보고 가봐도 제일 첫번째 마양사리(Mayang Sari)만한 곳이 없다. 예전보다 바닥도 깨긋하게 해놓고 물도 자연스럽게 잘 빠지게 해놓고 무엇보다 온천수가 제일 뜨거워 좋다. 건성피부의 얼굴이 곳곳이 터지기 전까지는…
좀 좋아지면 뭐하냐고! 꼭 이런다니까. 탈의실도 엉망에 물이 흥건하고 지저분하다. 그리고 샤워실도 따로 없다. 샤워실이 있는데 온천수가 나와 샤워가 안된다. 샤워기에 나오는 물이 일반 물인줄 알고 따끔거린 얼굴을 열심히 씻다보니 더 터졌어. 젠장…… 또 욕나온다. 아니야…좋게 좋게…터지자.
4군데로 깊이별로 나눠놨는데 130cm 라 씌여진 곳이 제일 뜨겁다. 같은 곳인데 살짝 온도차이가 또 난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니 절로 시조가 입으로 읇어지려고 한다. 이상하네…아는 시조도 하나도 없는데……

태산~~~이~~~ 딱 세글자 안다.

살짝 몸이 부르르 떨릴려고 해서 나온다. 분명 난 부르르 떨기 전에 나왔다고… 정말 아니라고…...
챙겨온 수건이 있어 잠시 화장실로 간다. 여기는 수건도 챙겨와야 한다. 수건을 잊으면 마를때까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 된다. 생각보다 빨리 잘 마른다. 마치 경험한 것 같네……



한시간 반 정도 들어가 있다보니 온 발과 손이 다 쭈글쭈글해 졌다. 피부가 매끈거리고 모든 각질이 다 밀려 떨어져 내려 간 것 같다. 설마 이게 노천욕하는 분들께 흘러가는 건 아니겠지……
60000루피아를 주면 때를 밀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존재한다고 해서 가봤다. 때를 밀어주는 건 아니고 자신의 때타월을 가지고 오면 바디샴푸주고 혼자 쓸 수 있는 개인 욕실을 주는 것이 이 비용이다. 나의 때는 벌써 다 씻겨 저기 밑에 어딘가로 가고 있다고!



배고프다.
일단, 옆 식당 출구로 나와 7000루피아 커피 한잔하면서 싸구나 하고 나왔다. 에효~ 원 출구로 나와 카드 주고 보증금을 받아 오는 거 또 잊어 버렸으니 싼게 아니었네... 카드는 또 어디 있냐고!
온천욕으로 배고프다.
사리아뜨르 호텔 내에 있는 식당으로 향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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